지난 번 고양이 학과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포캣이 직접 서울직업전문학교 고양이 관리 전공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요.
강의실 한 편에서 실습 동아리 '나비'에서 케어중인 10마리의 고양이 인기투표(!) 결과지를 발견했어요.🔍 과연 어떤 고양이들이 있고, 결과가 어땠을까요?
스터디 '나비'의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
하루 | 러시안블루
하루는 스터디실의 원조 터줏대감이었습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애교쟁이인 하루는 문밖으로 학생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번 스터디실 탈주를 꿈꾸는 녀석입니다🤣
구름 | 먼치킨 롱래그
새하얀 털과 파란 눈이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빗질을 해주면 침을 묻혀 다시 떡을 만들어놓는 떡러버♡ 너무 순딩한 친구랍니다.
모래 | 브리티쉬 숏헤어
모래색 털을 가져 이름을 모래로 지었어요. 동글동글한 생김새 만큼이나 순딩이 같은 성격 때문일까요? 다른 고양이들한테 많이 지고 살지만 언젠가는 이겨보길 기대해봅니다.
망고 | 스핑크스
스터디 고양이들 중 유일하게 털이 없는 스핑크스입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쉬는 시간을 주지 않을 만큼 사고를 쳐서 망나니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장난감도 정말 좋아합니다😀
두부 | 먼치킨킬트
먼치킨 킬트다보니 스터디실에서 제일 작아요. 본인이 약한 걸 아는지 매번 꽁꽁 숨어서 잠만 자는데 알고보면 건강하고 목소리도 제일 우렁찬 미녀입니다
쿠키 | 렉돌
이번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쿠키! 쿠키는 하얗고 풍성한 털을 가졌어요. 터줏대감인 하루의 자리를 넘보는 냥아치랍니다. 냥아치는 고양이 친구들한테 시비 거는 것을 좋아해서 붙여진 별명이에요. 빗을 좋아해서 빗질할 때 골골송을 부르며 행복해하는 왕자님이에요.
레옹 | 먼치킨킬트
숏다리 먼치킨 레옹이는 다리가 짧은 게 매력인 냥이에요. 겁도 많고 눈치도 빨라 케어 때마다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사나워 보이지만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요.
미호 | 페르시안
미호는 긴 털이 매력적이에요. 긴 털이 주는 품격있는 느낌… 성격도 차분하고 조용해서 가끔 정수기 앞에서 물멍을 때리고 있는답니다.
또리 | 노르웨이 숲
스터디실의 큰형님인 또리는 노르웨이 숲답게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알면알수록 아주 애교스러운 고양이죠.
미쯔 | 먼치킨 롱래그
저희 스터디실에 오자마자 짱이 되고 싶어한 가장 신입 고양이입니다.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검은 고양이에요. 먼치킨이지만 롱래그라서 다리가 길쭉하고, 동그란 얼굴이 매력적인 냥이에요.
잠깐✋ 그렇다면 인터뷰한 학생 5명의 최애 고양이는?
구름이요! 처음 봤을 때부터 애교가 많고, 정말 귀여웠어요
모래는 일단 생긴 게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고, 억울하게(?) 생긴 외모로 인기가 굉장히 많은 친구인데, 방석이나 담요에 꾹꾹이 하는 것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꾹꾹이 하는 모래를 볼 수 있어요. 가끔 담요를 덮고 누워있으면 배에 올라와서 꾹꾹이를 해주는데 그 때가 엄청 귀엽습니다..
하루가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요. 학생들 사이에서도 하루가 최애 고양이인 학생들이 많아요
쿠키 왕자님이요! 처음엔 애교 많은 하루한테 관심이 갔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쿠키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약간 냥아치 성격이긴 하지만… 풍성하고 긴 털 덕분에 얌전히 앉아있으면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고, 털 때문에 크고 무거울 것 같지만 막상 안아보면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은근 애교있는 반전 매력에 푹 빠져있어요
저는 미쯔가 최애입니다. 학교에 온 뒤 첫 당번에서 제가 처음으로 담당했던 고양이라 그런가 뭔가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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